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람 모하마드 토머스 (문단 편집) === 성당에서 보낸 유년기 === 2천 루피가 걸린 2번째 문제와 관련된 에피소드이다. 2번째 문제 출제 전 사회자 프렘 쿠마르는 람이 문제를 조금 더 오래 풀게 하여 시청률을 확보하고자 했다. 그래서 촬영 전 람에게 문제를 알려주는데, 원래 문제는 "[[FBI]]의 약자는 무엇인가?"였다.[* Federal Bureau of Investigation.] 람은 답을 몰랐고, 쿠마르는 문제를 쉬운 걸로 바꿔주겠다고 제안한다. 바뀐 문제는 '''"십자가에는 어떤 글자가 새겨져있는가?"''' 람 모하마드 토머스는 [[12월 25일]] 델리의 J.J 여성병원 [[산부인과]]에서 태어났으나, 탄생과 동시에 길거리에 버려진다. 부모가 그를 버려야만 했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행히 인근 [[성모 마리아]] 성당에 거두어져 가까스로 목숨은 건진다. 이 성당은 [[고아원]]과 [[입양]]기관을 겸하고 있었기에 주인공도 입양 대상에 올랐지만, 아무도 그를 데려가려고 하지 않았다. 아무튼 2년간 성당에서 지내면서 이름 없이 그냥 '아가'라고 불리며 살았다. 그래도 입양 기회가 아예 없었던 건 아닌데, 델리에 거주 중이던 토머스 부부에게 [[입양]]될 뻔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부인이 남편과 아기를 버리고 재단사와 [[불륜]]을 저질러 도망쳤고, 그 남편은 분노해서 주인공을 다시 [[성당]]에 내던지고(…) 가버렸다. 결국 '''티모시 신부'''가 주인공을 떠안게 되었고, 성당에서 지내게 해 주면서 '조지프 마이클 '''토머스''''라는 이름도 지어주었다. 그런데 엿새 뒤 '종교초월위원회'라는 단체의 사람들이 와서 "아이의 이름을 바꾸라"고 설득하는데, "인근 지역에서 기독교 배척 운동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는데 아이를 개종시켰다는 논란이 생기면 성모 마리아 성당도 불탈 위험이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때 티모시 신부는 주인공에게 토머스라는 이름만 지어주고, [[세례성사]]는 주지 않았고, 그래서 주인공은 사실상 이름만 토머스지 [[무종교]]나 다를바 없었다. 종교초원위원회 회원들은 "[[영국]]식으로 '토머스'라는 이름을 지어주면, 이 아이를 [[가톨릭]]으로 개종시켰다는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여, 신부는 주인공의 이름을 바꾸기로 한다. 그런데 회원들 중 [[힌두교]] 신자는 "힌두교식으로 '람'이라고 개명하자"고 주장하고, [[무슬림]]은 "[[이슬람교]]식으로 '모하마드'라고 개명하자"고 서로 말다툼을 시작한다.(…) ~~종교 초월이라면서 자신이 믿는 종교의 이름을 붙이려고 한다. [[이뭐병]]~~ 결국 티모시 신부의 중재로 3가지 이름을 모두 붙인 '''람(힌두) 모하마드(이슬람교) 토머스(기독교)'''라는 이름을 얻게 된다. [[시크교]] 신자도 같이 올 뻔했는데, 그랬으면 이름이 더 괴랄해졌을 듯. ~~주인공도 "시크교 신자까지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다"고 서술한다.~~ 아무튼 티모시 신부의 보살핌 속에서, 토머스는 다른 아이들처럼 무난하게 성장해갔다. [[세례성사]]는 받지 않아 공식적으로 [[가톨릭]] 신자는 아니었으나 [[성당]]을 좋아해서 자주 들락날락했다. 그런데 신부가 강론할 땐 졸다가 먹을 걸 줄 때 깨어났다는 묘사를 보면, 성당을 좋아하긴 했지만 기독교 교리에 대해선 관심도 없었고 지루하게 느낀 듯 하다. ~~[[모태신앙|당장 부모님 손에 이끌려 교회나 성당에 다니는 아이들을 떠올려보면 납득이 간다.]]~~ 아무튼 토머스는 성당 제대 위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 그리스도]]상과 거기에 새겨진 '''INRI'''[* Iesus Nazarenus Rex Indaeorum. 유대인들의 왕 나자렛 [[예수]].]라는 글자, [[성모 마리아]]상 등 여러 종교적 상징물들을 보며 성장했고, 티모시 신부에게 [[영어]]도 배운다. 얼마 뒤 성당에 '''존 리틀''' 신부가 새로 부임해오면서, 토머스의 성당 생활과 더불어 성당 전체에 불길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다. 존 리틀 신부는 "성직자라기보단 [[권투]]선수 같았다"는 작중 언급에서 알 수 있듯 인상이 나빴는데, 토머스는 그에 대해 "입이 좀 거칠긴 하지만[* [[수프]] 그릇을 존 신부한테 엎어서 욕을 얻어먹고 찍힌다(…). 이 때 "바보 같은 고아 녀석"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종교영화도 보고 나쁘지는 않은 사람 같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그 영화가 [[엑소시스트(영화)|엑소시스트]]였고(…) 소녀가 빙의돼서 날뛰는 장면을 본 뒤 놀라서 뛰쳐나간 뒤 그런 생각은 싹 접었다. 심지어 침대 밑에 숨겨놓은 온갖 [[게이]] 잡지까지 목격한다.[* 이 작품에서 [[게이]]는 '아이들을 겁탈하는 사회악'처럼 묘사되곤 한다. 작가가 [[동성애]] 혐오 정서를 가지고 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독자들 중에 이러한 특징을 나쁘게 평가하는 이들이 많다.] 사실 존 리틀 신부는 신앙심은 1%도 없는 [[동성애자]]에 [[마약중독자]]였다. 그가 성당에 들어온 이유는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는데, 중범죄를 저질러 근신하고자 성당을 택한 게 아닌가 추측된다. 밤중에 성당에 [[마약]]을 가진 옛 동료를 불러 약도 하고, [[섹스|남자와 그렇고 그런 짓]]을 하기도 한다. ~~[[Ang?]]~~ 이 때 아직 세상 물정 모르는 어린아이였던 토머스는 마약을 땀띠 가루, 게이 잡지를 '''행복해보이지 않는 벌거벗은 남자들이 나오는 잡지'''라고만 생각한다. 그래도 토머스는 존 신부가 하고 있는 짓이 성직자가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이라는 것만은 이해했기에, 고해실에 들어가 티모시 신부에게 자기가 본 것들을 모두 이야기한다. (토머스는 정식 신자가 아니기에 이것은 [[고해성사]]가 아니고, 따라서 신부가 비밀을 지킬 의무도 없다.) 티모시 신부는 분노하여 존 신부를 질책하고, 이 때부터 성당 분위기는 극히 험악해지기 시작한다. 며칠 뒤 성당에 [[영국]] 출신의 '''이언'''이라는 소년이 와서 지내게 되고, 토머스는 이언과 친해진다. 이언은 토머스보다 나이가 많아 형이라 불린다. 토머스가 이언의 가족관계에 대해 물어보자, 이언은 "[[영국]]의 [[요크]] 출신이고, 어머니는 10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으며, 데라둔에 있는 가톨릭 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하는 아버지를 만나러 왔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얼마 뒤 존 신부가 정신을 못 차리고 이언을 방에 끌고 가 겁탈하려 시도한 사건이 발생하고, 토머스가 티모시 신부에게 알려 이언을 구해낸다. 다음 날 아침, 티모시 신부와 존 신부가 다투던 중 '''존 신부가 [[권총]]으로 티모시 신부를 쏴 죽이고 자신도 권총자살'''하는 참극이 벌어진다. 토머스는 자기의 아버지와 같았던 신부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고, 이언 역시 오열한다. 이언은 자신의 친아버지에 대해 가톨릭 학교의 교사라고 말했었는데, 사실 이는 거짓말이었고, '''티모시 신부가 이언의 친아버지이고 이언 자신은 [[사생아]]'''였음을 토머스에게 밝힌다.[* [[로마 가톨릭]] [[신부(성직자)|신부]]는 결혼하지 않고 평생 정결을 지키며 살아야 한다. 그래서 티모시 신부와 이언 모두 그들의 부자(父子) 관계에 대해 함구하거나 거짓말을 한 것이다.] 이언은 신부의 죽음 이후 영국으로 돌아갔고, 토머스는 [[고아원]]으로 보내진다. 2번째 문제의 정답은 2번 '''INRI'''.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